중국과 러시아가 오늘 (12일) 남중국해에서 8일 간의 합동 해상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공동 바다-2016’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 수상함과 잠수함, 선상 헬리콥터, 고정익기 등이 동원되며 해병대가 참여한 가운데 수륙양용 차량들의 실탄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방어와 구조, 잠수함 타격, 그리고 적이 섬을 장악한 상황을 가상한 양측 해병대의 연습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습니다.
량양 중국 해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례 행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남중국해 내 어디에서 이뤄지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남중국해는 동남아시아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2012년 이래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합동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