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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지위성 운반용 로켓 엔진 분출시험 성공" 주장


지난 6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장면 (자료사진)
지난 6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장면 (자료사진)

북한이 새로 개발한 로켓의 엔진 연소 실험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서 진행된 실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주 정복을 통해 살길을 더욱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며, 계속 로켓을 시험 발사해서 몇 년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현지 지도는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민생 행보만 이어가던 김정은의 첫 군사 행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엔진 연소 실험을 통해서 신형 정지 위성 운반용 로켓의 정확성과 안정성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엔진이 완성됨으로써,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기간에 위성 발사용 로켓을 확실히 완성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군 당국은 이번 엔진 연소 실험은 지난 4월 북한이 실시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핵탄두 재진입 실험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본토까지 가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의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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