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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구호팀 폭격 안해...휴전 파기 미국 탓"

시리아 대통령 "구호팀 폭격 안해...휴전 파기 미국 탓"


시리아 대통령궁이 공개한 21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AP통신 인터뷰 장면.
시리아 대통령궁이 공개한 21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AP통신 인터뷰 장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6년째 접어든 내전이 끝이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21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타르가 시리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반군들을 지원함으로써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지난 19일 시리아나 러시아 전투기가 알레포 인근 지역에 있던 구호차량들을 공격해 20명을 숨지게 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도 이 같은 의혹을 일축한 채 오히려 반군의 포격이나 미국 무인기의 공습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주 미국이 시리아 군에 공습을 가해 병사들을 숨지게 한 것은 고의였다며, 우발적인 사고였다는 미국의 발표를 거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앞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많은 지도자들이 자국민의 민생 개선보다 권력 유지에 더 집착하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적했었습니다.

반 총장은 시리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한 사람의 운명 때문에 왜 (내전의) 볼모로 잡혀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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