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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구호기금 "대북 수해지원 요청 받아"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홍수로 파괴된 가옥들.유엔이 지난 16일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수해 실사보고서에 들어있는 사진이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홍수로 파괴된 가옥들.유엔이 지난 16일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수해 실사보고서에 들어있는 사진이다.

북한주재 유엔 기구들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에 북한 수해 지원 자금을 요청했습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의 크리스텔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은 2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수재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이번 주에 관련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은 “기금의 선별기준에 맞춰 신청서를 심사한 뒤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에 따르면 유엔과 다른 인도주의 기구들은 북한 내 보유한 구호품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최근 국제사회에 2천820만 달러 상당의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중앙긴급구호기금의 자금 지원은 유엔이 이미 모금하고 있는 2천820만 달러와 별개로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모금액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중앙긴급구호기금을 통해 인도주의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나라들에 자체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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