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이라크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모술 탈환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 약 600명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어제(29일) 뉴멕시코 주에서 기자들에게 병력 증강은 모술에서 ISIL을 고립시키고 붕괴시키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자 이라크 전역에서 이라크 보안군의 점령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번에 6백15명이 추가로 파병되면서 ISIL과 싸울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5천26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추가 파병되는 미군은 이라크 보안군과 쿠르드 자치정부군을 훈련시키고 자문하며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서방에 대한 ISIL의 테러 계획을 감지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병참 업무를 개선하고 정보 작전을 강화하는데 동원될 예정입니다.
카터 장관은 아울러 모술 탈환을 위한 전투가 몇 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는 미 국방 관리들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병력 집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