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 알레포 동부를 포함해 교전 지역에서 아프거나 다친 사람들을 즉각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교전 당사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WHO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호요원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가릿 챈 WHO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현지 상황에 가슴이 아프다며 구호시설과 요원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으로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챈 사무총장은 또 긴급 처치가 필요한 많은 환자가 아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27만여 명이 식량과 물,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포위돼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이후 WHO를 포함해 구호대가 현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WHO는 현지에 30명도 안 되는 의사들이 남아있고, 부분적으로 기능하는 병원이 6곳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