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 대다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9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국민의 76%가 두테르테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1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막말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몇 주 뒤 실시된 것입니다.
필리핀 경찰과 자경단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6월말 취임 이래 3천600여 명의 마약 이용자와 판매상들을 처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인권 유린과 범죄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