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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막말· 인권논란에도 지지율 76%


로드리고 두테르테(가운데) 필리핀 대통령이 4일 마닐라 근교 육군본부를 방문, 장병들과 함께 주먹을 내밀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가운데) 필리핀 대통령이 4일 마닐라 근교 육군본부를 방문, 장병들과 함께 주먹을 내밀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필리핀 국민 대다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9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국민의 76%가 두테르테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1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막말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몇 주 뒤 실시된 것입니다.

필리핀 경찰과 자경단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6월말 취임 이래 3천600여 명의 마약 이용자와 판매상들을 처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인권 유린과 범죄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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