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더욱 강도 높은 새 유엔 대북제재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과의 이견과 관련해서도 반드시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지난달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북한 억제에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전망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11일 기자들에게, 얼마나 높은 수위까지 합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새 안보리 결의가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대북 압박 방안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의지 또한 확고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에서 우선 중국, 더 넓게는 15개 이사국과의 협상에 관해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미국의 전설적 야구 선수) 요기 베라의 지혜를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지난 3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2270호)의 이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스로와 국제적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아울러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핵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면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