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설치한 가스전 2 곳에서 불꽃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중국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매우 유감”이라며 “2008년에 합의했던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의를 조속히 재개하고 합의를 준수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외무성은 주일 중국대사관에 “일방적인 자원개발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전 시설에서 불꽃이 나오는 것은 해저에서 가스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여분의 가스를 연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불꽃이 확인된 2기를 포함해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치한 가스전은 16기에 이릅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아베 신조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가스전 공동개발 논의를 재개키로 합의한데 따라 협상 재개 문제를 협의하고 있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