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는 점을 스스로 매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23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유세에서 자신은 여러 전직 대통령과 후보들과의 정책과 원칙에 대한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미국을 이끌기에 적합한지에 관해 의심해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과 같지 않으며. 그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음을 명백히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어제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유세에서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재임시절 업무 수행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정부패 대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는 정부 부패의 화신이라며, 그는 부패를 끝낼 방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발표된 미국 ‘ABC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50%로 38%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