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반군에 중무기를 지원하려는 방안이 표류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부터 반군들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 제공 방안은 최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시리아 온건파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무기를 공급해 온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원 작전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압박하는 미국의 핵심 전략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내전에 개입하면서그 성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시리아 반군에게 무기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시리아 폭력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