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서남부 퀘타 시의 경찰훈련소에 어제 (24일) 중무장 한 자살폭파범들이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약 60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장단체 라쉬카르 에장비 알 알라미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요원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격은 어제 밤 자정 직전 경찰훈련소 시설 내 기숙사에 공격범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공격범들은 곧바로 여러 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했으며, 파키스탄 군과 특공대가 현장을 둘러싸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이어 양측 간 총격전이 계속됐으며, 공격범 2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양측의 대치 상황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다고 현지 관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