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인 이집트에서 설탕을 비롯한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셰리프 이스마일 총리는 24일 TV 인터뷰에서 설탕 제조공장에 대한 최근 기습 단속은 한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마일 총리는 그러면서 설탕 재고량은 3개월간 시중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최근 시중에 설탕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설탕 공장과 유통업체들을 급습했습니다.
이집트의 설탕 부족 사태는 설탕 유통업체와 공급업체들이 설탕을 불법 매점매석하고 밀거래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에디타 식품 측은 당국이 설탕을 압류한 뒤 베니수에프에 위치한 공장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차나 커피를 마실때 다량의 설탕을 소비하는데 최근 설탕 가격이 2배이상 급등했습니다.
한편 설탕을 비롯한 물가가 오르면서 엘 시시 대통령의 인기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