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29일 유엔의 새로운 평화안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 전투기들이 예멘 남동부 지역을 공습해 반군과 민간인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마엘 오울드 셰이크 아흐메드 유엔특사가 예멘 정부에 제시한 평화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평화안에는 정부와 반군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정부 구성과 신임 총리 임명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그러나 이 평화안이 예멘 국민과 예멘의 법을 부정하고 반군만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에서는 작년 3월 내전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들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