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한 모술 시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이라크 특수부대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정부군이 31일 모술 경계에서 수백 미터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라크 정부군이 진격하는 과정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 등 일부 저항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군은 병력을 세갈래로 나눠 모술로 진격했습니다.
정부군이 모술 시가에 진입할 경우 ISIL과의 치열한 시가전이 예상됩니다. ISIL은 지난 2년간 모술을 장악해 왔습니다. 모술에는 약 5천명의 ISIL 병력이 주둔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시리아 민병대는 모술 서북부의 탈아파르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군으로 구성된 10만명의 병력은 지난 17일부터 모술 탈환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