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공회담서 "타이완 독립 안돼" 압박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일 베이징에서 타이완의 야당인 국민당의 홍슈주 주석과 ‘국공수뇌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정부를 겨냥해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국가분열 활동을 펴는 것은 중국인민 전체의 결연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이 담긴 ‘92공식’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슈주 국민당 주석은 시진핑 주석에게 “공식적인 접촉 채널이 현재 막혀있지만 국민당은 양안간의 연락이 유지되도록 해 경제, 문화, 사회의 협력과 평화 합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집권한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은 전임자와 달리 ‘타이와 독립’ 정책을 내걸고 중국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