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예멘 환전업체와 이 업체를 소유한 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교류해 온 형제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알-옴기 형제 환전상’의 자산은 동결되고 이 업체와 미국인들의 교류는 금지됩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 (1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해당 환전업체와 그 소유주들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테러 공격에 재정적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지원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이 업체가 예멘 내 사업체들로부터 테러분자들이 갈취한 자금을 포함하는 알카에다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환전소를 운영해 온 형제는 이밖에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에서 활동할 전사들을 영입하고 무기 밀매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연합도 알-옴기 형제와 이들의 사업체에 대해 비슷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