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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 대선 관련 "관계 회복 희망"...이란 "핵합의 유지돼야"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러시아와 이란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뒤, 미국과의 완전한 관계 회복에 러시아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9일) 해외 신임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회복에 관한 발언을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쉬운 길이 아니지만 러시아는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지난해 서방 주요 6개국과의 핵 합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약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타스님 통신’에 미국은 다자간 국제 합의인 공동포괄행동계획(JCPA)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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