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고위 지휘관이 이라크 모술 전투 중 사망했다고 이라크 군 정보당국자가 밝혔습니다.
ISIL 지휘관의 이름은 마흐무드 슈크리 알 누아이미로, 셰이크 파리스로 알려진 인물이며, 지난 8일 모술 서부 지역에서 연합군 공습으로 사살됐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ISIL도 최근 자신들의 선전 동영상에 그의 얼굴을 공개하며 알 누아이미가 전투 중 순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소식통들은 알 누아이미가 과거 사담 후세인 정부 시절 고위급 정보요원으로 활동했었다고 밝혔지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한편 ISIL은 이번 주 들어 이라크 정부군에 협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무차별 처형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남성이며 이들의 시신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마을 교차로에 흉물스럽게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