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서방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에 따라 중수 초과분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수는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사용되는 물질로 이를 활용해 일정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플루토늄은 핵 탄두를 만드는 핵심 원료로 사용됩니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 통신’은 21일 이란 원자력 사정에 정통한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초과된 중수의 일부는 오만에 판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9일 이란이 핵 합의에 허용된 중수 제한량을 초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초과량은 100kg에 불과했지만, 지난 1월 합의 시행 이래 이란이 중수 제한량을 초과한 것은 두 번입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란이 핵 합의를 위반하려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란의 약속 위반은 핵 합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