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미얀마에서 정부 군과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 뒤 탈출한 3천여 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최근 북부 지역의 4개 종족으로 이뤄진 무장반군이 보안군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소수종족과 평화를 이루려는 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거듭되는 충돌로 미얀마 경찰과 정부가 지원하는 민병대, 민간인 등 10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은 군 부대에 최고 경계령을 내리고 갈등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 건너 온 3천 명의 미얀마 피난민들은 서남부 운난성에 머물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내전이 끝나는 즉시 피난민들이 미얀마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