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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산불 급격히 확산…총리 "방화 테러"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24일 소방관들이 주택가로 번진 불을 끄고 있다.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24일 소방관들이 주택가로 번진 불을 끄고 있다.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지역에 산불이 크게 번져 주민 수 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예루살렘 서부 삼림과 하이파 주변, 중부와 북부 구릉지, 그리고 이스라엘이 점유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여러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지난 22일 발생한 이후 이례적인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주변국가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와 키프로스, 크로아티아, 터키, 러시아 등이 항공기 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산불이 방화범들에 의한 것이라며 이들을 테러분자로 규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산불 피해가 심한 하이파 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불은 방화에 의한 것이라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는 테러인 만큼 누구든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보안장관도 이번 화재는 테러라며 몇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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