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본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은 늘 명확했고, 이는 변함이 없다”면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일본의 사드 배치 계획을 겨냥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군사적, 안보적 행보는 주변국들과 국제사회로부터 주시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신중한 결정을 고려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부정적인 역할 대신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조만간 사드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토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다음달 사드를 배치하고 있는 미국령 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한국 정부는 사드 배치를 확정 발표하고, 배치 장소를 경상북도 성주에 자리한 골프장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