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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반발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급이하 군사비밀을 직접 공유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고 있다.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급이하 군사비밀을 직접 공유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양유준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불안 요인을 추가하는 것이자 냉전의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앞서 중국 외교부도 이번 협정에 반대했었다며, 중국 군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이에 따라 중국 군은 모든 필요한 준비와 의무 이행, 임무 수행, 국가 안보이익 보호,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정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23일 2급 이하의 군사 기밀을 미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사비밀정보 보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체결 직후 성명에서 두 나라가 북한의 위협 억지에 대한 협력은 물론 미국과의 3자 협력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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