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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미국 기업 해외 이전 거듭 경고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오하이오 주 신시네티에서 'USA 2016 감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오하이오 주 신시네티에서 'USA 2016 감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에 대해 또 다시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 (4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기업들에 대한 세금과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을 해고하고 다른 나라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업체들이 아무런 처벌 없이 미국에 자사 제품을 팔려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이럴 경우 35%의 세금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상품에 대한 국경세가 해외 이전을 재정적으로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2000년 이후 제조업 분야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졌습니다. 이는 대부분 시설 자동화에 따른 것이지만 경영주들이 인건비가 싼 해외로 시설을 이전하는 것도 일부 기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차단하고 해외로 빠져나간 일자리를 되돌려 놓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미국의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 사가 트럼프 인수위 측과의 협상을 통해 멕시코 공장 이전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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