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7일, 2주일 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안에서는 이날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7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피디에자야 지역에서 수 백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진 피해 지역으로 급히 이동해 현재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5백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현재 응급 의료 기구와, 무거운 잔해를 치울 발굴 장비가 급히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의 수토포 누그로호 대변인은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관리들과 군 병력, 자원 봉사자 등 최소 1천 명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와 부상자 외에도 이슬람 사원과 주택, 상가 등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