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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트럼프 정부 대응 군사 지출, 핵무기 제조 늘려야"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의 신문 가판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과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이 진열되어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의 신문 가판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과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이 진열되어 있다. (자료사진)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군사 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더 많은 핵무기를 제조해야 한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오늘(8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할 경우 중국은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전략 핵무기를 만들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의 배치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의 내년 군사 지출을 획기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집권 공산당과 연계된 매체로, 중국 관리들은 종종 이 신문을 강경 발언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할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또 최근 타이완 총통과의 전화통화를 중국이 문제삼자 중국의 무역과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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