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군사 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더 많은 핵무기를 제조해야 한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오늘(8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할 경우 중국은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전략 핵무기를 만들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의 배치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의 내년 군사 지출을 획기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집권 공산당과 연계된 매체로, 중국 관리들은 종종 이 신문을 강경 발언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할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또 최근 타이완 총통과의 전화통화를 중국이 문제삼자 중국의 무역과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