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이 일요일(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두 달여 간 이어진 검찰의 수사를 사실상 매듭지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남은 진상 규명에 대한 책임은 특별검사팀으로 넘어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혐의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측근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 주말인 토요일(1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가 개최됐습니다.
앞서, 한국 국회는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고, 즉각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6개월 안에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의 합법성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