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최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콥트 기독교 교회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예배 중이던 여신도 등 적어도 25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사건 영상에는 범인이 교회 정문으로 들어와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ISIL은 어제 (13일) 온라인 성명에서 이번 자살폭파범의 이름은 아부 압둘라 알 마스리 라고 공개했습니다.
ISIL은 또 이집트 등지의 불신자와 변절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테러 사건에 연루된 4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추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