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이 안보문제에서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으며 미-한 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도는 지대하다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8일 진행된 한국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의무병역 제도를 실시해 동맹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미국 외 미군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시설에 한국 측이 92~96%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또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이는 미-한 동맹의 협의를 거쳐 한국을 위해 내려진 자주적 결정이라고 전제하면서 사드는 제3국이나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적하는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이와 함께 오바마 미 행정부의 북한정책은 ‘전략적 인내’가 아니었으며 북한을 협상으로 유도하고, 핵 개발을 지연시키기 위해 경제 제재를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방위력을 갖추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