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일 낮 12시 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한 육성 신년사에서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첨단 무장 장비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케트(로켓)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를 언급함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가중된 제재에도 불과하고 2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남 분야와 관련해서는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버려야 한다” 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끝장내자”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의 보수 세력을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지만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