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순조로운 군 통수권 이양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4일) 마지막 군 수뇌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권력 교체기에 군 통수권이 연속성을 갖고 순조롭게 이양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 합참의장과 고위 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재임 중 군이 뛰어난 조언과 복무를 해 준 것처럼, 다음 대통령에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국방, 외교 인사들 사이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 안보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조율할 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며칠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 해킹에 관한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또 아무런 설명 없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는가 하면, 유엔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군이 법치와 문민정부에 대한 존중, 부대 운영의 민주적 관행 등을 옹호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한다고 덧붙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