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견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어제 (8일) 열린 2017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제 시상식에서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7관왕에 올랐습니다.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역시 음악영화인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입니다.
‘라라랜드’에 이어 가장 많은 6개 후보에 올랐던 영화 ‘문라이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엘르’에 출연한 이자벨 위페르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한 달 뒤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며, 미국 영화와 방송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상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