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작가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망명북한펜센터’는 오늘(12일) 북한에 살면서 당국으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한 탈북자 20명의 증언을 모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ICC에 제출된 증언자료엔 북한의 10대 청소년들이 학습권을 박탈당한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자금 마련을 위해 아편 재배와 같은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고, 이들 가운데 아편의 독성 때문에 실신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또 강제수용소 내에서 고문과 낙태 등 인권 말살 범죄가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고 인민군 내부에 구타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언들도 들어있습니다.
‘망명북한펜센터’는 최근 ‘인권 침해 주범 김정은 ICC 제소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탈북민 340명의 명부도 첨부자료로 제출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