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복 조치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일정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국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오늘(16일) 이달 중 롯데 측과 체결하려던 사드 부지 교환을 위한 계약이 롯데 측 사정으로 약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를 비롯해 소방과 위생,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해 롯데 측이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문 대변인은 그러나 롯데 측이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감정평가액과 교환 계약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 측으로부터 부지를 넘겨 받는 절차가 마무리 되면 올해 안으로 사드 배치를 마무리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