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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 임명자, 표절 시비 휘말려 사퇴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임명됐지만, 표절 시비로 사퇴한 모니카 크롤리. (자료사진)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임명됐지만, 표절 시비로 사퇴한 모니카 크롤리. (자료사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임명됐던 모니카 크롤리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롤리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많은 고심 끝에 뉴욕에 남아 다른 기회를 찾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팀에 합류를 제안 받은 건 매우 감사한 일이었다”면서 “앞으로 열정적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새로운 미국이라는 그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출신의 여성 분석가인 크롤리는 닉슨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 참모로 활동했으며 2012년 저서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하는 등 보수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CNN 방송이 크롤리의 저서에서 50군데가 넘는 표절 흔적을 찾아내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또한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매거진’은 2000년 크롤리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에서도 여러 구절이 표절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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