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어제(19일) 미국인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편지에서 “미국은 나를 더 훌륭한 대통령으로, 또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봉직할 수 있는 영예를 안겨 준 국가에 감사하다며 재임 중 배운 모든 것은 국민들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신의 '은혜'를 목격하고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법화한 것 등을 그가 목격한 놀라운 일로 꼽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을 물려주고 백악관을 떠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며칠 시카고에서 고별집회와 마지막 기자회견 등을 가지며 “우리는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