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어제 (31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란이 지난달 29일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이란은 기본적으로 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모른 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영국의 매튜 리크로프트 유엔대사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매우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 보고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모함메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이란의 미사일은 핵 합의와 무관하며, 이란은 이란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다른 나라들을 공격하는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