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상공에서 미 해군 초계기와 중국 군 항공기가 마주쳤지만 고의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군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 통신’에 지난 8일 필리핀과 중국 본토 사이 스카보로 섬 부근 상공에서 미 해군의 P-3C 초계기와 중국 군의 KJ-200 항공기가 305m까지 접근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양국 군 항공기가 마주치는 것은 드문 일로 지난해에는 단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에서 당시 미군 초계기는 국제법에 맞게 평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관영언론에 중국 군 조종사가 합법적이고 전문적인 조치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