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15일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문제와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등 여러 정책을 놓고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책들을 비난했었지만, 취임 이후에는 입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 이란 핵 합의 파기를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보좌진을 통해 핵 합의를 지키고 시행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텔아비브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지만, 최근 이스라엘 신문과 인터뷰에서는 대사관 이전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며 한 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서 이번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