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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팔 '두 국가 해법' 꼭 고수할 필요 없어"


지난해 9월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가 뉴욕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가 뉴욕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공존 구상인 ‘두 개 국가 해법’을 꼭 고수할 필요는 없으며, 두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15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미국은 평화의 조건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평화를 실현하지 못하는 두 개 국가 해법은 원치 않는다며, 두 개 국가 해법을 통해서든 다른 해법을 통해서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오랜 공식 입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두 개의 독립국가로 존립하는 방안이며, 유엔도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회담을 열 길 바라지만, 회담 성사 여부가 높은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백악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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