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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불법이민 단속 강화 지침 발표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장관이 지난 10일 샌디에이고의 멕시코 접경 출입국관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장관이 지난 10일 샌디에이고의 멕시코 접경 출입국관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의 국토안보부가 불법 이민을 막고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추방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시행과 관련한 2건의 세부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21일 발표한 이 세부지침들에는 즉각 추방 우선 대상 이민자의 명단을 확대하고, 수천 명의 집행요원들을 고용하며, 지방 당국자들에게 이민법을 집행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세부지침은 이 같은 내용이 즉각 발효된다며,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추방 가능한 외국인들에 대해 미국의 이민법을 충실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언론에 유출됐던 이 세부지침들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와서 바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만든 추방유예프로그램의 보호를 받았던 이민자들은 예외로 인정했습니다.

약 75만 명이 현재 이 프로그램의 보호 아래 추방의 위협 없이 미국에서 살며 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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