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고위 관리들은 미국 무인기의 공격으로 어제 (2일) 탈레반 핵심 지휘관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측은 카리 압둘라 마이라지가 다른 요원들과 함께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인 아프간 동남부 코스트 주에서 미국 무인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탈레반 관계자들은 마이라지가 3년 전 미국과의 포로 맞교환 당시 보 버그달 미군 병장을 풀어주면서 “아프간으로 되돌아오지 말라”고 경고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그러나 오늘 (3일) ‘VOA’에 미군이나 아프간 군이 어제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에 폭격을 가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탈레반은 5년 간 억류 중이던 버그달 병장을 풀어주는 대가로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 있던 탈레반 요원 5명을 맞교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