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은 오늘 (7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모술 서부의 주요 정부 건물들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이라크 군이 총공세를 벌인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이라크 군은 수 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지난 1월 모술 동부 지역을 탈환한데 이어, 현재는 2주 전 공격을 재개한 티그리스강 건너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은 이 과정에서 모술 서부의 주요 교량 2곳을 확보해 병력 이동과 보급품 수송이 더욱 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모술 전투로 현지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매일 수 천 명의 주민들이 피난 길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