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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개 주, 트럼프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도 '거부' 움직임


밥 퍼거슨 미국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9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입국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주정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밥 퍼거슨 미국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9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입국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주정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6개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대해 일부 주 정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된 행정명령 역시 하와이에 거주하는 이슬람계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워싱턴 주는 시에틀 연방법원에 1차 행정명령을 중단시킨 법원 판결이 수정된 행정명령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주 법무장관은 대통령의 새로운 행정명령은 원안에서 축소된 것일 뿐 위헌 소지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오리건과 미네소타, 뉴욕 주도 워싱턴 주의 법적 조치에 동참했으며, 매사추세츠 주는 다음주 수정된 고소장이 접수될 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행정명령이 법적 도전들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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