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락까 탈환작전이 임박하면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탈출하고 있습니다.
지역 활동가들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락까에서는 매일 수 십 명의 주민들이 탈출을 위한 여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탈출이 용이하도록 인신매매업자들에게 거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락까 내 ISIL 활동을 감시하는 민간단체 관계자는 인신매매업자들이 락까를 빠져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1인 당 700 달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SIL은 지난달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 간 여행 전에 검문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민간인들의 탈출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SIL은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람들을 구금하거나 공개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은 최근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내 ISIL과의 전투에서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