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이 영국의 팔레스타인 옹호 단체인 팔레스타인연대운동(PSC) 대표의 입국을 불허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주 반이스라엘 운동 활동가들의 입국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이 법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 이민청과 공공안전부는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 반대운동을 확산시킨 이유로 휴 래닝 대표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12일 공항에 도착한 래닝 대표를 이튿날 영국행 항공편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영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13일 성명에서 래닝 대표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유럽연합 전역에 테러단체로 지정돼 있으며 모든 유대인을 살해할 것을 헌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8년 이래 이스라엘과 3번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