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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합참의장 “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 도발 가능성”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이 2016년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미 합참 제공)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이 2016년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미 합참 제공)

북한 정권이 미한연합군사훈련 기간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과 한국의 합참의장이 경고했습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한국 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두 나라의 연합방위태세는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합참은 1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이 이날(한국시각 15일) 30분 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장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국 안팎의 안보 상황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대응 방안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두 의장은 “북한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기간이나 4월에 있는 북한의 주요 정치 행사들과 연계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강력한 미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두 나라가 계속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미 합참은 밝혔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며 “한국 내 정치상황에 관계없이 연합방위태세는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의장은 지난 달 1일에도 전화통화를 했었습니다.

미 합참은 이번 통화가 긴박하게 변화하는 한반도 주변의 안보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두 나라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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