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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해외 공관에 엄격한 비자 심사 지시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세계 각국의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 비자 신청을 받을 때 정밀조사가 필요한 단체들을 밝혀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외교전문을 통해 미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보안과 정보 실무자 그룹을 조직해 정밀조사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을 마련토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 신청 자격이 되더라도 이 같은 기준에 저촉되는 경우 추가 정밀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비자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 미국 공관들은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이 의심되거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한 지역에 있던 비자 신청자들의 사회매체 계정을 검토해야 합니다.

지난 10일부터 17일 사이 발송된 4건의 외교전문에 따르면 대사관 관리들은 비자 신청자들이 미국이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 외국인들의 미국 입국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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