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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보좌관 “트럼프, 모든 대북 옵션 준비 지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옵션(full range of options)을 준비해 둘 것을 안보팀에 지시했다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오늘(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을 가진 불량 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의 역내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선택방안)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는데 대해서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맥매스터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자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대책과 관련, 중국이 끝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사실을 거론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최근 화학무기 사용으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여기(시리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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